Codex 5시간 제한이 돌아왔다: OpenAI가 다시 제한한 이유

Codex 5시간 제한이 돌아왔다: OpenAI가 다시 제한한 이유

핵심 요약

  • 7월 중순부터 적용되지 않던 Codex의 5시간 제한이 8월 하순 Plus 계정에 다시 적용됐다. Pro는 당분간 빠졌다.
  • 주간 한도가 넉넉하게 남아 있어도 5시간 한도를 먼저 소진하면 그 사이에는 새 작업을 시작하기 어렵다.
  • OpenAI에서 Codex를 총괄하는 Tibo Sottiaux는 컴퓨팅 부하를 시간대별로 나누기 위해서, 그리고 Plus 이용자가 주간 한도를 한 번에 다 써버리는 일을 막기 위해서라고 X에 적었다. 회사 명의로 낸 공식 문서는 아니다.
  • 제한이 없던 동안에는 급한 날 Codex를 몰아서 쓸 수 있었다. 그 여지는 줄었지만, 비슷한 단기 한도는 Claude Code와 Google Antigravity에도 있다.

한동안 적용되지 않던 Codex의 5시간 제한이 8월 하순 Plus 계정에 다시 켜졌다. TechBrief는 앞선 글에서 이 제한이 사라진 배경과 AI 코딩 도구들의 사용량 경쟁을 다뤘는데, 이번에는 그 반대 방향의 변화다. 제한이 없는 동안 바쁜 날에 작업을 몰아서 처리하던 이용자라면 이제는 주간 한도가 남아 있어도 5시간 한도에 먼저 걸릴 수 있다.

주간 한도가 남아도 작업이 멈춘다

5시간 제한이 다시 적용되면서 Plus 이용자는 두 개의 한도를 동시에 신경 써야 한다. 둘 중 하나만 소진해도 다음 초기화 전까지는 막힌다. 소진 속도는 계정마다 다르다. OpenAI는 작업 규모와 복잡도, 다루는 코드의 양, 실행 환경에 따라 사용량이 달라지고 오래 걸리는 작업일수록 더 많이 쓴다고 안내한다. 남은 양과 초기화 시각은 사용량 화면이나 CLI의 /statu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Using Codex with your ChatGPT plan

제한이 사라졌다가 다시 켜지기까지

OpenAI는 7월 12일 Plus·Pro·Business의 5시간 제한을 일시적으로 껐다. OpenAI Support는 당시 이를 사고 대응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후 7월 29일 OpenAI에서 Codex를 총괄하는 Tibo Sottiaux는 자신의 X 계정에, GPT-5.6 Sol이 이전보다 오래 작업하고 도구를 더 많이 호출하며 서브에이전트까지 함께 돌리다 보니 일부 작업이 의도한 것보다 사용량을 많이 썼다고 적었다. 효율을 개선해 사용량이 약 18% 더 오래 간다면서 5시간 제한을 다시 켜겠다고 예고했다. 출처: OpenAI Support의 일시 해제 확인, 사고 대응 설명, Tibo Sottiaux 7월 29일 공지

복귀 공지는 8월 24일에 나왔다. Sottiaux는 다음 날부터 Plus 계정의 ChatGPT Work와 Codex에 5시간 제한을 되돌린다며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하나는 5시간 단위로 나눠야 컴퓨팅 부하가 시간대별로 분산되고 그만큼 주간 한도를 넉넉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Plus 이용자 중에는 가볍게 쓰는 신규 이용자가 많아 제한이 없으면 주간 한도를 한 번에 소진해 버린다는 것이다. Pro 요금제에는 당분간 적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출처: Tibo Sottiaux 8월 24일 공지

이 설명의 출처는 구분해 둘 필요가 있다. OpenAI가 회사 이름으로 낸 블로그 글이나 도움말 문서가 아니라 Codex를 맡고 있는 임원이 개인 계정에 올린 글이다. OpenAI가 문서로 안내하는 범위는 요금제별 사용량과 소진 조건까지다. GPU가 부족해서라거나 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해서라는 해석은 어느 쪽에서도 확인되지 않는다.

코딩 작업은 중간에 끊기면 손해가 크다

챗봇이라면 질문을 나눠서 보내면 그만이다. Codex로 하는 일은 저장소를 훑고, 고칠 범위를 정하고, 코드를 수정하고, 테스트를 돌리고, 실패 원인을 찾아 다시 고치는 과정이 한 줄기로 이어진다. 중간에 막히면 기다리는 시간만 손해가 아니라 어디까지 확인했는지 다시 떠올려야 하는 비용이 붙는다. 한도에 걸려도 진행 중인 작업은 끝까지 돌아간다는 안내가 있지만, 다음 작업을 언제 시작할 수 있을지는 별개 문제다. 출처: Codex 사용량 및 한도 안내

제한이 없던 기간에 Codex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주간 한도는 그대로 있었다. 달라진 점은 그 한도를 언제 쓸지 이용자가 정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장애를 잡아야 하는 날이나 릴리스 직전 검증처럼 하루 종일 붙어 있어야 하는 날에는 몰아서 쓰고 다른 날 아껴 쓰면 됐다.

5시간 제한이 없을 때가 더 편했던 것은 사실이다

주간 한도만 남아 있으면 급한 날 하루 종일 붙잡고 있어도 중간에 멈출 일이 없었다. 5시간 한도가 돌아온 지금은 주간 한도가 남아 있어도 단기 한도에 걸리면 초기화를 기다려야 한다.

다만 이런 제한이 Codex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Anthropic은 Claude Code가 Claude와 사용량을 함께 쓰며 5시간 세션 한도와 주간 한도가 같이 적용되고 있고, Google Antigravity도  AI Pro·Ultra 구독자의 사용량이 5시간마다 채워지고 그 위에 주간 한도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용량을 세는 방식과 요금제가 서로 달라 숫자를 나란히 놓기는 어렵지만, 시간 단위로 사용량을 나누는 방식 자체는 구독형 AI 코딩 도구에서 흔하다. 출처: Anthropic 사용량 한도 안내, Google Antigravity Plans

요금제별로는 차이가 있다. Sottiaux는 이번 복귀가 Plus 계정에 적용되고 Pro에는 당분간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루에 오래 붙잡고 작업하는 편이라면 요금제를 고를 때 참고할 만한 대목이다. OpenAI의 공개 안내도 요금제마다 사용량과 선택지가 다르다고 적는다. 출처: Codex 플랜별 사용량 안내

5시간 제한이 없던 몇 주 동안 Codex를 쓰기가 더 편했던 것은 분명하고, 다시 제한이 생긴 것은 아쉽다. 다만 비슷한 단기 한도는 다른 구독형 AI 코딩 도구에도 있다. Codex가 유독 불리해졌다기보다 잠시 열려 있던 더 유연한 사용 방식이 닫혔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참고 출처